세계자연유산 등재된 中 다롄 창산군도, 이동성 철새들의 중요 서식지
2026-07-29 16:53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바위 암초에서 쉬고 있는 쇠가마우지와 바다가마우지. (사진/신화통신)
뤼융취안(呂永泉) 창하이현 자연자원국 국장은 "랴오둥(遼東)반도 동쪽과 황하이(黄海) 북부 해역에 위치한 창산군도는 철새들이 바다를 건너 이동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휴식과 번식을 하는 중요한 서식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검은얼굴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 225종의 조류가 관찰됐으며 철새 이동 시기에는 총 10만 마리 이상의 이동성 물새가 이곳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뤼 국장은 "이번에 세계자연유산으로 새롭게 편입된 구역의 면적은 4천900여㏊"라며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섬형 철새의 번식·이동 생태 거점으로 섬, 암초, 암반 해안, 얕은 바다 습지, 섬 식생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섬 지형 및 풍부한 조간대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철새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뛰어난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섬에서 나고 자란 리칭썬(李慶森·50)은 창하이(長海)현 전문산림소방대 제3팀 소속으로, 본업과 함께 섬의 새를 보호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리칭썬은 "새들이 계절마다 산과 바다를 건너 찾아오는 것은 마치 낭만이 넘치는 약속과 같다"며 "보호 활동은 힘들지만 새들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과 자부심이 절로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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