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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학자 “양명심학, 현대 동아시아 사회의 공통 해답”

  [신화망 중국 구이양 8월10일] "우선 자국이 처한 현실과 발전 상황을 명확히 인식한 뒤, 동아시아가 공유하는 전통문화에서 이에 적합한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구이양(貴陽) 공자학당에서 열린 '중국 심학과 세계' 2026 동아시아 유학 대화 행사에 초청받은 김도일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장은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비교철학과 도덕심리학의 관점에서 오랫동안 유가사상을 연구해 왔다. 그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유교문화의 영향을 깊이 받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발전 과정에서 각기 다른 문명적 특성을 형성했지만, 현대사회에서 정신적 안식을 모색해야 하는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명심학(陽明心學)은 동아시아 문화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구이저우(貴州)성 슈원(修文)은 왕양명(王陽明)이 용장오도(龍場悟道)를 이룬 곳으로, 동아시아 유학 연구자들에게 사상적 성지로 여겨진다.

  김 소장은 2017년 처음 구이양을 찾았을 당시 현지 주민들의 여유롭고 평온한 삶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번에 다시 구이저우를 찾은 그는 양명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전통문화를 일상 속으로 스며들게 하려는 현지의 노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도일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장.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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