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비경에서 즐기는 피서...中 구이저우 동굴 관광 인기
2026-08-18 15:08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구이양 8월 18일]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이 대지를 달구자 더위를 피해 땅속 깊은 동굴로 향하는 중국인이 늘고 있다. 헤드랜턴을 쓰고 로프를 몸에 묶은 채 구불구불한 동굴을 탐험하며 잠시 외부와 단절된 채 천연 피서를 즐기는 것이다.
중국에서 카르스트 지형이 가장 발달한 구이저우(貴州)성에서는 '동굴+' 문화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수억 년간 잠들어 있던 '지하 비경'이 올여름 이색 피서지로 주목받았다.

구이저우(貴州)성 구이딩(貴定)현의 옌쯔둥(燕子洞) 전경. (사진/신화통신)
◇땅속 '비경'으로...잠시 외부와 단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온 관광객 창팅(常婷)은 가이드를 따라 몸을 숙여 천연 동굴 입구로 들어섰다. 축축하고 미끄러운 암벽을 따라 난 길을 100여m 걷자 머리 위로 보이던 하늘은 자취를 감추고 휴대전화 신호마저 끊겼다.
동굴 속에서 외부와 단절된 채 더위를 피하는 여행이 중국 젊은 층의 새로운 여름 여행 트렌드로 부상했다. 일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구이저우 동굴 탐험' 관련 인기 영상의 좋아요 수가 500만 개(중복 포함)를 넘어서고 관련 주제 조회수는 1억 회를 돌파했다. 구이저우에서 확인된 카르스트 동굴은 4만2천800개에 달하며 명실상부한 '지하 비경'을 이루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