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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가격 함께 오른 中 PCB 업계...AI 컴퓨팅이 성장 견인

  생산능력 확대와 경영 지표를 보면 PCB 업계는 여전히 증설 국면에 있다. 올 상반기 업계 46개 기업이 고정자산·무형자산 및 기타 장기자산 취득에 지출한 현금은 총 390억9천200만 위안(7조8천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44% 증가했다. 계약부채는 총 19억6천500만 위안(3천969억원), 받을 어음 및 매출채권은 총 954억8천300만 위안(19조2천876억원)으로 각각 57.93%, 33.58% 늘었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46개 기업의 상반기 연구개발비가 총 84억600만 위안(1조6천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8% 증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비교 가능한 46개 기업 가운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기업은 5곳,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20곳이었으며 7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이익 규모는 크게 늘었지만 기업별 실적은 엇갈린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서도 고급 제품군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거나 고객 구조가 단일한 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평균 실적 증가율이 중앙값 증가율을 크게 웃돌아 매출과 이익 증가가 상위 기업에 집중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반기보고서 내용을 보면 올해 PCB 업계에서 이익이 크게 늘어난 기업은 주로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본 동박적층판(CCL) 분야와 컴퓨팅용 PCB 분야에 집중됐다.

  업계 전문가는 "AI 컴퓨팅 인프라의 막대한 수요가 업계 성장의 가장 확실한 동력"이라며 "AI 서버 한 대에 사용되는 PCB의 가치는 일반 서버의 5~10배에 달하며, 이러한 수요가 AI 학습에서 추론, 스위치, 단말 등 더 다양한 컴퓨팅 인프라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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