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가격 함께 오른 中 PCB 업계...AI 컴퓨팅이 성장 견인
2026-09-08 16:54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반면 일부 PCB 상장사의 상반기 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크게 경영 측면과 환율 측면으로 나뉜다. 경영 측면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원가 상승분을 하류 업체에 전가하는 데 시차가 발생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압박을 받았다. 환율 측면에선 올 상반기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 3% 절상되면서 달러로 결제되는 수출 매출의 환산과 외화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환차손이 발생해 수출기업의 이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참관객들이 7월 20일 무시(沐曦)집적회로(IC)회사 전시부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업계 전문가들은 PCB 산업이 '주기적 요인에 따른 성장'에서 '구조적 요인에 따른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컴퓨팅, 신에너지차, 첨단 패키징 등 새로운 응용 분야의 수요에 힘입어 고급 PCB 제품은 성장성이 더욱 높아지고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허린(盤和林) 중국 공업정보화부 정보통신경제전문가위원회 위원은 PCB 업계에서 '물량·가격 동반 상승'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하나는 AI 투자 열풍이고 다른 하나는 경기 사이클과 기술 사이클이 맞물리면서 PCB 업계가 그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이같은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