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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일 뿐” 92세 中 참가자, 대구 마스터즈 육상대회서 메달 4개 쾌거

  [신화망 중국 지난 9월16일] 최근 열린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에서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출신의 뤼밍푸(呂明璞∙92) 씨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뤼 씨는 "스포츠는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나이는 많아도 운동 열정은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더 많은 노년층이 스포츠를 즐기도록 독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뤼밍푸(呂明璞)가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에서 따낸 메달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뤼 씨는 젊은 시절 남다른 운동 재능이 없었지만 수십 년간 러닝, 배드민턴, 수영 등 여러 운동을 두루 즐기며 스포츠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그러다 71세에 뤼 씨는 처음으로 육상 경기에 참가해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이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번 대구 대회는 뤼 씨가 WMAC에 참가한 첫 무대였다. 그는 100m, 200m, 400m, 4×100m 계주, 멀리뛰기, 세단뛰기 등 6개 종목에 출전해 모두 8강에 진출했다.

  200m 결승에서 뤼 씨는 당초 4위를 기록했지만 3위를 차지한 선수가 반칙으로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는 "200m 경기에서 4위까지 오르지 못했다면 메달을 딸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라며 "생각지도 못한 결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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