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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향으로 통했다” 세르비아에 퍼지는 중국식 차 음료 열풍

  찻집이 입소문을 타고 단골이 늘면서 한푸(漢服) 체험, 다예 시연, 영화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현지 고객들은 은은한 차 향 속에서 중국 차 문화의 매력을 느끼고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넓혀가고 있다.

  한 현지 고객은 '영화의 밤' 행사에 참여하면서 이 중국식 찻집을 알게 됐다. 그는 "영화 '패왕별희'를 본 뒤 중국 경극에 큰 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직접 중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서는 중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다룬 영화를 감상하고 계절마다 특색 있는 중국식 차 음료도 맛볼 수 있다"며 "시각과 미각, 문화 체험을 결합한 이런 방식은 세르비아에서 매우 독특하다"고 덧붙였다.

  2월 11일 베오그라드에서 중국 국가경극원 배우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오그라드 도심의 또 다른 번화가에는 러시아 출신 레오니드 니키틴이 운영하는 찻집 '차위안쑤(茶元素)'가 색다른 방식으로 차 문화를 알리고 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 니키틴은 지난 2002년 중국 차 문화를 처음 접한 뒤 중국 차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그는 2006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이후 거의 매년 두 차례씩 중국을 찾아 각지의 차밭을 둘러보고 전통 제다(製茶) 공정을 직접 체험했다. 윈난(雲南), 푸젠(福建), 광둥(廣東) 등 오랜 차 생산 역사를 지닌 지역도 두루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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