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과 함께 하는 천 년의 미식 여행...中 시안, 전통 맛캉스 인기
2026-08-26 16:36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시안 8월 26일]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황허(黄河)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바다로 흘러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시선(詩仙) 이백(李白)의 역할을 맡은 배우가 시를 읊으며 노래하자 식사 중이던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찍고 시를 따라 읊조린다.
시안(西安) 중러우(鐘樓) 근처의 '창안다파이당(長安大牌檔)'에 들어서자 책장을 빼곡히 채운 서적들과 곳곳에 걸린 당시(唐詩) 장식이 짙은 문화적 정취를 자아낸다. 고대 의상을 입은 공연자들은 춤추고 고쟁을 연주하며 관광객과 시를 주고받는다.

지난 20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중러우(鐘樓)관광지 인근의 '창안다파이당(長安大牌檔)'에서 시선(詩仙) 이백(李白)의 역할을 맡은 배우가 손님과 시를 주고 받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타 지역 친구들을 데리고 이곳에 와서 식사를 하곤 합니다. 산시(陝西) 현지의 특색 먹거리를 맛보고 문화 공연도 감상할 수 있어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시안 시민 쑹(宋) 씨의 말이다.
독특한 모양과 선명한 색감의 '페이쯔샤오(妃子笑)'는 이곳 식당의 인기 메뉴다. 나무에 리치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 모습의 해당 요리는 새우완자로 만들었다. 장젠청(張建成) 창안다파이당 연구개발 총감은 이를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시구 '말 한 마리가 붉은 먼지를 내며 달려오니 귀비가 웃는데, 아무도 리치가 도착한 것을 모르는구나'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