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숏폼 주인공”...中 저장성 헝뎬, 몰입형 체험으로 관광 트렌드 주도
2026-10-10 14:26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지난해 3월 17일 '제29회 홍콩 국제 필름·TV 마켓(FILMART)'에 마련된 헝뎬(橫店)영화∙문화산업클러스터존에 전시된 촬영 의상. (사진/신화통신)
헝뎬 마이크로 필름에서 촬영 체험을 담당하는 마첸이(馬茜怡)는 "30명이 넘는 팀원이 쉬지 않고 작업하고 있다"며 "하루에 촬영이 10여 건 이상 진행되며 외부 의상·분장·촬영 팀을 동원할 때도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상 선정, 대본 리딩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끝나면 이틀 안에 완성된 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진취안(張金泉) 감독은 궁중극, '용왕' 판타지, 타임슬립 스토리가 가장 인기 있는 장르라면서 전담 작가가 관객의 취향에 맞춰 대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광객은 40개 이상 대본 중 원하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숏폼 드라마 촬영은 218위안(약 4만3천600원)부터 시작하며, 전문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이 포함된 풀 패키지는 388위안(7만7천600원)이다.
숙박과 결합한 체험을 통해 역할극은 밤늦게까지 이어지며 촬영장을 넘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헝뎬의 루시리(入戲里∙Rossyli) 호텔에서는 체크인이 촬영 개시(크랭크인)를, 체크아웃이 촬영 종료(크랭크업)를 의미한다. 투숙객은 연기 활동으로 받은 '출연료'로 맞춤형 모닝콜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헝뎬만 이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전역의 관광지들이 자연경관을 상호작용형 무대로 탈바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