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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 바둑 꿈나무, 서울서 만나다...“기(棋)적의 약속”

  발대식에서는 중한 청소년 기사들이 서로 기념 선물을 주고받았다. 선전의 청소년 기사들은 천년 중국 문화의 특색을 담은 바둑통 선물세트를 전달했고, 한국 기사들도 지역 특색이 담긴 기념품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선전 청소년 기사 20명은 7~14세로, 기력은 아마추어 2급~5단까지 다양하다. 이들 가운데는 이미 중국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고단자도 있고, 이제 막 바둑에 입문한 어린 기사도 있다.

  조훈현 한국기원 부이사장은 바둑을 매개로 한 한중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류가 바둑에만 머물지 않고 예술과 문화 등 더 다양한 분야로 넓어져 양국 간 인문 교류를 한층 촉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APEC 중국의 해·기적의 약속 청소년 바둑 교류행사'에서 양국 청소년 기사들이 대국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선전의 아마추어 5단 기사 양하오톈(楊昊天)의 모친 가오제(高傑)는 "아이가 외국 또래들과 같은 무대에서 대국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한 수법을 접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청소년 기사들의 기풍과 겸손하고 예의 바른 태도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경험은 아이의 시야를 넓혀줬고 바둑에 대해서도 한층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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