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향으로 통했다” 세르비아에 퍼지는 중국식 차 음료 열풍
2026-08-16 17:08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베오그라드 8월 16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중국 차(茶)의 향과 문화가 스며들고 있다.
폴란드에서 온 관광객 에밀리아는 "평소 중국 차 문화를 좋아해 중국 곳곳을 여행했다"며 "세르비아에서도 항저우(杭州) 룽징(龍井)촌의 녹차를 맛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다양한 찻잎과 다구(茶具)에 관심이 많은 에밀리아는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우연히 이 '뉴 차이니즈 스타일(新中式·신중식)' 찻집을 발견하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24년 문을 연 찻집 '차화(茶話)'는 베오그라드 도심의 크네즈 미하일로바 거리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식 문양이 그려진 그릇에 담긴 중국식 빙수부터 수묵 서예가 인쇄된 종이컵, 판다 모양 디저트와 대추·구기자 등 중국 특색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차 음료까지 곳곳에서 중국의 정취가 묻어난다. 이를 바탕으로 '차화'는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 거리 풍경. (사진/신화통신)
도예를 전공한 매장 주인 장뤄치(張若琦)는 유럽에서도 중국 문화와 차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차 문화에 중국풍 요소와 도자기 미학을 접목하고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차 음료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