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여 먹는 약은 옛말...中 MZ, 커피·차로 즐기는 “약식동원”
2026-09-10 19:29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란저우 9월 9일] 인삼 커피, 중약재 목캔디, 체질별 맞춤 차(茶) 음료...건강 관리에 진심인 중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중의약을 즐기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제7회 중국(간쑤·甘肅) 중의약산업박람회'(이하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젊은 층의 건강관은 확연히 달라졌다. '아프고 나서 치료한다'에서 '아프기 전에 예방한다'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이다.
류위안(劉源) 톈진(天津) 톈스리(天士力)헬스용품판매회사 직원은 청년 세대가 '무설탕·제로칼로리·무지방'을 선호함과 동시에 양생(養生) 개념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쁜 일상 속에서 약을 직접 달여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트 양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제7회 중국(간쑤·甘肅) 중의약 산업박람회'에 전시된 '황기 커피' (사진/신화통신)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양생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 한 중약재 기업은 젊은 직장인을 위한 '황기 커피'를 출시했다. 물에 타서 마시는 인스턴트 고형 음료인 해당 제품 포장지에는 '황기 커피 마시고 업무 파워 충전'이라는 문구를 넣어 청년층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또 다른 기업은 체중 감량과 소화를 돕기 위해 약용 버섯인 복령에 연잎과 말린 생강을 더한 다이어트 음용차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