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직경 1/15 정밀도”...中 타이저우 공작기계, “AI 두뇌”로 도약
2026-09-29 16:49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항저우 9월 29일] 중국에서 생산되는 보급형 컴퓨터 수치제어(CNC)공작기계 3대 중 1대는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에서 생산된다. 측정·절삭공구 5개 중 3개도 '메이드 인 타이저우'다.
공작기계는 다른 기계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기계로 일명 '공업의 모(母)기계'라 불린다. 타이저우의 여러 CNC 공작기계 기업과 연구개발(R&D)센터는 연구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등 일련의 '블랙 테크놀로지'를 생산 작업장에 응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힘입어 타이저우에서는 전기 스핀들(공작기계의 주축과 모터를 일원화한 부품), 터릿, 유압 척부터 측정·절삭공구에 이르기까지 핵심 부품의 현지 조달률이 90%를 넘는다. 이러한 전체 산업사슬 생태계는 수십 년간 민영 제조업이 축적해 온 성과로 평가받는다.

조립 작업장에서 공작기계 핵심 부품의 시운전을 진행하는 두 기술자. (사진/신화통신)
타이저우는 기존 산업을 바탕으로 'AI+공작기계'라는 새로운 트랙 개척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인 저장둥허(東和)직접구동테크회사에서는 직결모터(Direct Drive)를 적용한 새로운 오버헤드 갠트리 크레인 가공 공작기계 한 대가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정밀도는 4㎛(마이크로미터)입니다. 사람 머리카락 지름의 약 15분의 1 정도에 불과하죠."
회사 기술자 위자러(郁佳樂)는 해당 기계의 경우 72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며 작업 효율도 해외 제품 수준을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