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외무역협회장 “유럽 경쟁력 저하, 中 때문 아냐...실용적 접근 필요”
2026-10-17 11:56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2019년 1월 21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포장·물류기업 에폴로그(EPOLOG)의 창고에서 컨테이너를 트럭에 싣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슈만 회장은 "중국이 강력한 산업 경쟁자로 부상했으나, 경쟁을 적대감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경쟁은 오히려 혁신과 쇄신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경쟁력은 궁극적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 행정 절차 간소화, 인프라 개선, 교육·연구 투자 확대 등 자구 노력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슈만 회장은 유럽 정치권에서 '디리스킹(위험 경감)'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독일 기업들은 대(對)중국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권의 수사와 기업의 실제 의사결정 사이에 간극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독일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독일 기업들의 지난해 대중국 투자액은 70억 유로(약 10조5천억원)를 넘어 최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슈만 회장은 주중 독일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61%가 향후 2년 내 중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며, 이는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전했다.
투자 전략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중국에 진출한 독일 기업들은 현지 재투자와 연구개발(R&D) 역량을 크게 늘리는 한편, '중국에서 생산해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In China, for China)'는 방침 아래 공급망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