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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외무역협회장 “유럽 경쟁력 저하, 中 때문 아냐...실용적 접근 필요”

  지난 2024년 9월 11일 '2024 독일 프랑크푸르트 자동차부품전시회(2024 Automechanika Frankfurt)' 훙치(紅旗)부스에 전시된 차량.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를린 10월 17일] 독일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주의에 의존하기보다 자국의 구조적 경제 문제부터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독일 경제계 인사의 지적이 나왔다.

  미하엘 슈만 독일연방 경제개발·대외무역협회 회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경쟁은 엄연한 현실이지만 이는 유럽과 독일이 겪고 있는 구조적 난관의 주된 원인은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경제가 인프라 투자 부족, 과도한 관료주의, 높은 에너지 비용과 인건비, 과거 당연시했던 기술적 우위에 대한 지나친 의존 등 오랫동안 누적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이러한 약점이 극명히 드러나면서 체질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을 뿐, 중국이 문제의 근원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슈만 회장은 유럽이 경쟁력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보호주의를 주된 수단으로 삼는다면 심각한 전략적 오류를 범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단절(디커플링)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을 재조정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호주의와 시장 접근성, 무역 불균형에 관한 우려는 어디까지나 대화와 협의를 통해 풀어야 할 과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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