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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공장이 혁신 공간으로...中 우한, 도시재생으로 산학 장벽 허물다

  창장(長江) 이남의 대학 밀집 지역인 훙산(洪山)구에서는 캠퍼스 과학연구와 산업 현장이 단절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 도시재생이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난후(南湖)실리콘앨리·우한이공대학 주변 혁신 거리구역이 있다. 과거 베이강(北港)산업단지였던 이곳은 낮은 공장 건물이 곳곳에 자리하고 담장이 대학과 주변 산업단지를 가로막고 있었다. 오랫동안 과학연구 자원과 산업 공간이 연결되지 못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수청루(書城路)에는 '실리콘앨리 창업문'이 새롭게 들어섰다. 대학 교문을 나와 몇 분만 걸으면 과학혁신 거리구역으로 들어설 수 있다.

  차이진쑹(蔡勁松) 훙산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주임은 "이번 도시재생의 핵심은 대학과 산업단지 사이의 물리적·기능적 장벽을 허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구역에는 기존 공장을 고층 건물로 증축하는 '공업상루(工業上樓·아파트형 공장)' 방식을 도입했다. 연구개발(R&D), 파일럿 테스트, 생산 기능을 한 건물에 수직으로 배치하는 구조다.

  거리구역에는 대학을 중심으로 교수와 학생들의 혁신 창업을 지원하는 '싱촹(星創)공간'도 조성됐다. 수청루를 따라 바이오의약, 스마트 제조, AI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12개의 과학혁신 거점과 84개의 하이테크 기업이 자리를 잡았다. 이 밖에 성급 이상 '전정특신(專精特新·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 20곳도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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