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시연 넘어 실제 수요로...中 BCI 산업, 상용화 해법 찾는다
2026-09-17 12:52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신화망 중국 하이커우 9월 17일] 중국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수는 200개를 넘어섰고 오는 2040년 시장 규모는 1천200억 위안(약 24조3천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산업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실제 활용 가능성을 둘러싼 냉정한 질문도 함께 제기됐다.
"BCI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상은 의료 자원이 필요한 10~15%의 사람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쭤녠밍(左年明)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연구원은 15일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린 보아오(博鰲)아시아포럼 글로벌건강포럼 2026 하이커우 회의의 'BCI 의료기기 산업 혁신 발전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난 6월 26일 충칭(重慶)국제박람센터에서 관람객이 팔 기능 재활을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쭤 연구원은 기술 상용화의 어려움으로 ▷불편함 ▷불안정성 ▷낮은 지능화 수준 ▷필수 수요 부족 등 네 가지를 꼽으며 "현재까지는 큰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실험실에서 구상한 많은 시나리오가 실제 응용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CI 산업이 가장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는 실제로 기술을 필요로 하는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혁신이 논문이나 시연에 머물지 않고 실제로 사람을 위해 쓰이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