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찍기보다 체험이 좋아...중국 新 관광 트렌드 “슬로 트래블”
2026-10-12 09:51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지난 7일 윈난(雲南)성 텅충(騰衝)시 장난(江南)촌의 논밭 카페를 찾은 관광객들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타이위안 10월 12일] 무형문화유산 수공예 체험, 지역 특색 요리 배우기, 옛 촌락에서 휴식하기 등...올해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 13일간의 긴 휴가를 만들어 멀리 떠나 여유를 즐기는 '슬로 트래블'이 인기를 끌었다.
중국 여행 플랫폼 페이주(飛豬·Fliggy)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고촌(古村)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플랫폼에서 관련 상품을 예약한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급증했다. 촌락에 머물며 '살아보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고자 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1990년대생 직장인 천민(陳敏) 씨는 산시(山西)성 핑야오(平遙)현에서 10일간의 '느린 여행'을 즐겼다. 주요 일정은 핑야오 국제영화제 관람, 옛 사찰 방문, 촌락에서 '멍 때리기' 등이었다. 그는 핑야오현 도심에서 20여㎞ 떨어진 마을의 민박을 선택해 근처에서 등산하고 달을 구경하며 과일을 따는 등 시골의 정취를 느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대체로 시골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으며 느림의 미학을 경험하고 싶어 합니다."
해당 민박 주인의 설명에 따르면 숙소 객실은 황토고원 양식의 흙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레스토랑과 카페는 동굴집을 개조해 만들었다. 국경절을 5일 앞둔 시점에 이미 전 객실이 예약 완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