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관광” 넘어 직접 체험...외국인 사로잡은 中 무형문화유산
2026-08-17 13:54 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윈난(雲南)성 스린(石林)이(彝)족자치현에서 열린 횃불축제 현장의 영상 캡쳐 화면.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8월17일]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곳은 횃불축제 현장입니다!"
동유럽에서 온 한 블로거가 카메라를 자신에게 돌렸다. 카메라 뒤편으로 타오르는 불빛과 인파, 춤이 한데 어우러졌다. 그는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친구들과 공유했다.
8월 초 윈난(雲南)성과 쓰촨(四川)성 등 여러 지역에서 이(彝)족 횃불축제가 열렸다. 어둠이 내려앉자 윈난성 스린(石林)이족자치현 현성(縣城)의 공터에서 모닥불이 하나둘 타오르기 시작했다.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가운데는 이족 전통 의상을 입은 현지 주민뿐만 아니라 중국 국내외에서 온 관광객도 많았다. 이들은 횃불을 높이 들고 중국 전통 현악기의 흥겨운 선율에 맞춰 모닥불을 둘러싸고 노래하며 춤을 췄다.
이족 횃불축제는 지난 2006년 제1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연중 가장 중요하고 성대한 이족의 전통 명절 중 하나로, 매년 음력 6월 24일 열린다.
한 파키스탄 유학생은 "이번이 첫 방문이라 이족 사람들이 축제를 어떻게 즐기는지 늘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낮에는 세계자연유산인 스린 관광지에서 웅장한 카르스트 지형을 둘러본 뒤 날이 어두워지자 곧바로 횃불축제 현장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